미국 주식시장 급등, 추세 반전의 시작인가?
미국 주식시장 급등, 추세 반전의 시작인가?
2025년 4월 9일. 당신도 보았는가? 미국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12% 급등했다. 나는 2011년부터 트레이딩을 해왔지만, 나스닥 지수가 단 하루 만에 12% 오르는 장면은 처음 본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평소 '급등', '급락' 같은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각자 급등, 급락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 오늘은 누가 봐도 '급등'이었다. 시장은 미국 대통령 혹은 연준 의장의 한 마디에 출렁이는 걸 자주 봐왔지만, 이번 급등은 충격적일 정도였다. 특히 단순히 기술주 중심이 아니라, 전 섹터에 걸쳐 동반 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과연 추세 반전의 시작인가?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 같은 날 트레이더들이 가장 먼저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이 있다. 바로, “이번 급등은 진짜 추세 반전의 시작인가?” 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먼저 '추세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기준은 개인의 투자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앞서 쓴 “트레이더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우리는 왜 트레이딩을 하는지를 알아야 어떻게 트레이딩할지를 결정할 수 있고, 그것이 곧 우리가 갖춰야할 기본 소양을 결정한다.
장기투자자의 추세와 단기매매자의 추세는 다를 수밖에 없다. 서로 기준이 다른 사람끼리 시장의 방향성을 두고 논쟁하는 건 무의미하다.
중요한 건, “내 전략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가?” 이다. 누군가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시장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힘이야말로 트레이더로서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소양이다.
나의 기준, 나의 시그널
나는 타인의 전략을 알지 못한다. 다만, 나의 전략은 개별 종목에서 최소 20%에서 많게는 200% 이상의 기대수익을 전제로 한다. 그런 전략을 가진 나로서는 오늘의 급등이 반갑긴 하지만, 아직이다.
왜냐하면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경험에 기반한 시그널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매수를 결정하는 시점은 단순한 급등이나 뉴스가 아니라, 나의 전략 안에서 명확히 정의된 조건이 충족됐을 때다.
따라서 오늘이 상승장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건 아직 나의 '타이밍'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특정 기술적 지표와 심리적 패턴이 맞아떨어졌을 때에만 유효하다.
당신은 어떤가?
이제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오늘의 시장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뉴스, 유튜브, 전문가의 해석 말고 당신만의 기준은 있는가?
만약 이번 상승을 '추세 반전'이라 판단했다면, 그것은 스스로 세운 전략에 따른 판단인가? 아니면 여론과 미디어의 분위기에 휩쓸린 판단인가?
이럴 때일수록 더 냉정해야 한다. 시장은 늘 기회를 주지만,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 당신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질문에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이 급등했을 때 내 종목이 오르지 않는다고 낙심할 필요도 없다. 내 전략에 맞는 타이밍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전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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