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트럼프 때문에 손실났어
망할 트럼프 때문에 손실났어
“망할, 트럼프 때문에 또 손실났네.”
“일론 머스크가 또 트위터에 헛소리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어.”
“어디 지진 났다더니, 시장 전체가 패닉이야.”
“어느 나라 은행이 부도났대. 덕분에 내 종목도 같이 망함.”
주식 시장을 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게 되는 말들이다. 나도 한때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다. “진짜 손실의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외부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트럼프의 돌발 트윗, 일론 머스크의 농담 반 진심 반 멘션,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 해외 금융 시스템의 붕괴… 이런 변수는 시장의 일부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변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변수에 내가 어떻게 노출되어 있었는가?이다. 만약 그런 뉴스 한 줄에 계좌가 폭락했다면, 그것은 운이 없었던 게 아니라, 내가 잘못된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제거할 수 없지만, 내 포지션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정말 손실 본 이유
트럼프가 아니라, 머스크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 없이 무계획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손실이 난 것이다. 단지 "이쯤되면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으로 들어간다면, 그것은 투자라기보다는 감정적 베팅이다.
13년간 트레이딩을 해오며 나는 수없이 이런 손실을 경험했고, 그때마다 외부 요인을 탓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 전략의 부재, 감정적 판단, 손절 없는 대응이었다.
감정을 제거하고 구조를 보라
시장을 오래 하다 보면 느끼는 게 있다. 진짜 위험한 건 뉴스가 아니라,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맞는 뉴스다. 예측이 아닌 대응이 핵심이고, 그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건 명확한 전략이다.
당신은 적어도 나의 포지션에 대해선 확신이있어야 한다. 나의 전략대로 하면 단기적으론 흔들릴 수 있어도 장기적으론 기댓값이 플러스 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항상 이렇게 정리한다:
“뉴스는 핑계일 뿐이다. 전략 없는 포지션이 진짜 리스크다.”
결론
다음에 또 시장이 흔들리고,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주가가 폭락해도 이제는 이렇게 말하자.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가?”
그 깨달음이 쌓여야만, 다음엔 같은 뉴스가 와도 내 계좌는 덜 흔들릴 것이다. 손실은 외부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내 전략의 구멍에서 온다는 걸 잊지 말자.
바람빠진 풍선은 아무리 바늘로 찔러도 터지지 않는다.
풍선이터진 이유가 바늘로 찔렀기 때문인지, 당신의 풍선이 빵빵하게 부풀어있어서 그랬는지 자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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